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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후 세계 뷰티업계, 디지털화 등 격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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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05-1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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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세계 뷰티 산업의 변화’ 보고서 

홍민영 기자   |   hmy10@beautynury.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세계 뷰티업계에서 디지털화와 혁신이 가속화되는 등 대대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워싱턴지부는 맥킨지의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뷰티 산업의 변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코로나19로 올해 글로벌 뷰티산업 매출이 20~30%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경우 올해 후반 코로나19가 재발하면 최대 35%까지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특히 오프라인 매출이 격감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이전 주요 뷰티시장의 오프라인 매장 구매율은 최대 85%에 달했으나 현재 약 30%의 매장이 문을 닫으면서 매출 감소가 불가피해졌다. 

 

영국의 경우 뷰티전문점뿐만 아니라 드럭스토어나 슈퍼마켓 등 소매점 판매량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도 4월 중순부터 소매점과 백화점의 90%가 영업을 재개했으나 고객 방문율은 최대 43%까지 감소했다. 중국 대형쇼핑몰의 약 60%는 전년 동기보다 매출이 30~70% 줄었다.

 

반면 온라인 매출은 20~30% 증가했다. 세포라와 아마존 뷰티제품의 온라인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30% 늘었고 중국 내 온라인 매출도 20~30%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일부 브랜드는 온라인에서 각종 할인 프로모션을 재개하고 있으며 오프라인 프로모션도 늘릴 예정이다.

 

앞으로는 재택근무와 사회적 거리두기 확산, 마스크의 일상화로 화장품이나 향수의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이다. 

 

실제로 글로벌 브랜드의 화장품과 향수 판매량은 코로나19 줄어드는 추세다.

 

마스크를 착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일반적인 메이크업 제품의 판매량은 감소하는 반면 아이메이크업 제품의 판매량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알리바바는 지난 2월 중순 중국 내 아이 메이크업 제품 판매량이 1월 중순 대비 150% 증가했다고 밝혔다.

 

언택트 소비 확산으로 셀프케어가 트렌드가 되면서 피부관리, 모발관리, 목욕제품도 유망 제품으로 떠올랐다. 

 

아마존에서는 네일케어 제품, 염색제품, 목욕제품 판매량이 전년보다 218%, 172%, 65%씩 급증했다. 

 

유럽에서는 명품 비누, 향초, 아로마 테라피 제품의 판매량이 증가하는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보고서는 이같은 현상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이후 뷰티산업에 3가지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선 웹사이트, 소셜미디어 플랫폼 등 전자상거래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뷰티업계는 디지털 채널을 통한 홍보와 판매에 힘을 쏟는 한편 인공지능을 활용해 제품의 안전성과 위생성을 어필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두 번째는 혁신의 가속화다. 뷰티업계는 혁신을 통해 코로나19 등 예측하지 못한 사태로 수요가 급변하면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현상을 사전에 방지해야 한다. 

 

예를 들면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손 소독제의 수요가 폭증해 각국에서 품절 사태가 일어난 현상 등이다. 

 

이를 위해서는 OEM 제조업체의 힘을 키우고 브랜드와 소매업체 간에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기업 간 인수합병(M&A) 증가다. 코로나19로 재무구조가 악화된 브랜드, 소매업체, 공급업체가 인수합병을 통해 자본 확충을 모색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전 세계 경제에 타격을 주면서 기업가치가 떨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보고서는 “코로나19와 같은 경제 위기가 닥쳤을 때 소비자들은 단기적으로 뷰티제품에 대한 지출을 줄이지만 신발이나 의류에 비하면 양호한 편”이라며 “불황에도 립스틱 판매량은 증가하는 ‘립스틱 효과’라는 말이 있듯이 뷰티산업은 타 산업에 비해 회복력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예측되는 변화 양상에 체계적으로 대응해야 코로나19가 진정된 이후에도 발전을 이어나갈 수 있다”고 조언했다. 

 

 

뷰티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