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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EU ‘무늬만’ 손 세정제 원님 덕 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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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06-1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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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데믹 상황 기회로 일부 기준 미달 소독제 “봇물” 

이덕규 기자 labcd@beautynury.com 

 

‘코로나19’ 판데믹을 기화로 EU 각국에서 손 세정제를 포함해 기준 미달의 각종 소독제들이 유통되고 있다는 지적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이와 관련, 핀란드 헬싱키에 본부를 둔 유럽 화학물질관리기구(ECHA)는 불법제품이나 효과가 없는 제품들이 시장에 유통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해 소비자들을 보호하는 데 각국의 규제기관들이 만전을 기해 줄 것을 5일 요망하고 나섰다. 

  

ECHA에 따르면 ‘코로나19’에 대응하는 데 필요한 각종 소독제를 찾는 수요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EU 회원국들이 앞다퉈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함에 따라 신제품들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현실에서 대부분의 기업들은 손 세정제를 포함한 각종 소독제를 발매한 전례가 없었던 까닭에 ECHA와 각국 보건당국으로부터 도움을 얻어 관련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일부 업체들의 경우 현재의 예외적인 상황을 악용해 기준에 미달된 제품들을 내놓고 이윤을 추구하는 데만 매몰되고 있다는 지적에 무게가 실리기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20개 EU 회원국가들에 기준 미달의 소독제들이 시장에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기 시작한 것은 지난 3월부터라는 지적이다. 이때부터 허가요건을 충족하지 못했거나 위험성에 대한 설명이 충분치 못한 소독제들이 다수 발매되고 있다는 것. 

 

예를 들면 유효물질들의 농도가 충분한 수준에 미치지 못해 바이러스 사멸효과를 기대할 수 없는 “무늬만” 소독제들이 상당수 EU 회원국에서 눈에 띄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여러 EU 회원국들이 이처럼 기준 미달의 소독제들이 의료인 뿐 아니라 소비자들의 건강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보고 ‘유럽 비 식품 유해 소비재 긴급경보 시스템’(RAPEX)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에 이르렀다고 ECHA는 설명했다.

 

이 같은 조치를 취해 EU 단일시장의 안전을 확립하고 관련제품들에 대한 소비자 인식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는 것이다. 

 

각국의 규제기관들은 이 과정에서 온라인 마켓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에 대응하는 데 충분치 못하고 효과적이지도 않은 “무늬만” 소독제들이 소비자들에 판매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벌과금 처벌을 내리거나 회수조치를 내리는 등 규제에 나서고 있다는 의미이다. 

 

유럽 화학물질관리기구(ECHA)의 어윈 애니스 지원‧집행 담당관은 “손 세정제를 포함한 각종 소독제들이 부적합하게 제조되고 사용될 경우 소비자들의 안전을 지키기보다 오히려 건강상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각국의 규제기관들이 적절한 감독과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 같은 조치의 필요성은 지금과 같이 대단히 예외적인 상황에서 더욱 중요해 보인다고 애니스 담당관은 강조했다. 

 

그러고 보면 EU 각국은 ‘코로나19’ 판데믹 상황에서 각종 소독제들이 좀 더 신속하고 대량으로 생산되어 공급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기 위해 ‘살생물제 관리기준’(BPR) 적용요건을 완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조치는 손 세정제를 포함한 각종 소독제에 대한 의료인 및 일반 소비자들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불가피해 보이는 것이 현실이다. 

 

ECHA와 EU 집행위원회는 이 같은 현실에서 EU 각국의 규제기관들을 지원해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단적인 예로 EU 집행위는 화장품과 살생물제의 경계선상에 위치하는 제품들에 적용될 지침을 개별 회원국에 제공하고 있다. 

 

유럽 위조상품관리국(OLAF)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상황에서 상호이익을 위해 필요한 정보를 공유키로 합의한 바 있다.

 

뒤이어 OLAF는 지난 3월 소독제를 포함한 ‘코로나19’ 관련제품들을 대상으로 불법 마케팅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작업에 착수했다.

 

EU의 규제기관들과 개별 회원국가들이 ‘코로나19’ 판데믹을 기화로 손 세정제를 포함한 기준 미달의 각종 소독제들이 시장을 교란하고 소비자 건강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뷰티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