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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비건’ 트렌드 각광, 천연 화장품 강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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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10-2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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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용기도 친환경·재활용 바람, K뷰티 적극 공략 필요 

 

양혜인 기자 lhiyang@beautynury.com


 

독일에서도 비건(Vegan) 트렌드가 라이프 스타일로 자리매김하며 천연·친환경 화장품 시장이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KOTRA 프랑크푸르트무역관에 따르면 독일에서는 ‘Back to nature(자연으로 회귀)’라는 슬로건을 내건 천연화장품과 더불어 동물성 성분을 전혀 포함하지 않은 비건 화장품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비건 트렌드는 식품·의류·화장품 등에서 지속적으로 확대되며 독일 내 라이프 스타일로 정착했다. 기초 화장품 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비건 제품이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는 것이다. 

 

독일 화장품 유통기업 ‘두글라스(Douglas)’는 비건 화장품을 별도 카테고리로 지정해 판매하고 있으며 드럭스토어 ‘dm’의 온라인몰에서 시판되는 천연 화장품 개수는 884개에 이른다. 

 

EU 개인케어 산업 협회의 ‘Cosmetics Europe 2019’에 따르면 독일은 2018년 기준 138억 유로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EU 화장품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7.6%로 시장 최대 규모다. 

 

독일 화장품 및 가정생활용품협회(IKW)에 따르면 2019년 독일 화장품 시장의 내수 매출은 141억 유로, 수출 매출은 78억 유로로 각각 전년 대비 1.5%, 9.1% 증가했다.

 

특히 독일 소비자는 화장품 개발과 생산이 자연보호와 자원의 지속 가능한 사용의 관점 하에 이뤄지길 기대하는 경향이 높다. 

 

EU는 2025년까지 1인당 연간 플라스틱 봉투 사용량을 40개 이하로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2021년부터는 대체 가능한 소재가 있는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금지했다. 

 

최근 EU 차원의 플라스틱 사용 제한 조치 등으로 인해 독일 화장품 업계 내에서도 유리용기로 대체하거나 재활용 플라스틱 비중을 높이고자 하는 자발적인 움직임이 관찰된다.

 

드럭스토어 dm는 P&G, 브라운스 하이트만, 닥터 브로너스 등과 함꼐 2018년 ‘재활용플라스틱 포럼(Rezyklat-Forum)’ 이니셔티브를 발족하고 샴푸와 린스병과 같은 포장재에 재활용 플라스틱의 비율을 높이고 재활용과 폐기물 방지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나섰다.

 

화장품을 포함한 소비자 생활용품 기업들은 제품 마케팅에도 녹색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한 자발적 노력을 적극 활용하는 추세다. 

 

헨켈(Henkel)은 유럽에서 판매되는 자사 제품의 포장재 재활용 비율을 2018년 10%에서 2025년 35%까지 확대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유통이 증가하면서 화장품 판매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온라인 판매시장에서도 화장품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독일연방전자상거래및통신주문판매유통협회(bevh)에 따르면 코로나19 위기와 감염 방지를 위한 조치가 온라인 거래의 붐에 크게 기여했으며 식료품·의약품·화장품 등 각종 생활용품 수요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2분기 코로나19 확산으로 일부 록다운(Lockdown)이 진행됐음에도 온라인 숍을 겸하는 오프라인 유통의 매출은 4.7% 증가하기도 했다.

 

KOTRA 관계자는 “독일에서 한국산 화장품은 K뷰티 붐을 선도한 마스크팩, BB크림 외에도 클렌징 크림·오일, 수분크림 등을 중심으로 고객층이 형성돼 있다”며 “국내 기업의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편이므로 믿을 만한 에이전트나 파트너사를 발굴하고 공동으로 제품 입지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밖에도 순한 천연 화장품, 비건 화장품, 기능성 화장품 등 최신 트렌드에 적합한 상품군을 중심으로 시장 공략이 유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동물 실험 금지 보장과 피부과학적 테스트를 거친 제품이라는 증명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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