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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G-뷰티에 맞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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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10-2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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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스킨케어 시장 성장…과학적 분석에 입각한 천연제품 주목 

 

독일 소비자들 사이에 인체에 무해한 천연성분의 화장품이 주목받으면서 G-뷰티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G-뷰티란 화학성분을 사용하지 않고 과학적인 실험에 입각해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독일 스킨케어 제품을 말한다.

 

◇ 꾸준히 성장하는 스킨케어 시장=스태티스타의 분석에 따르면 독일 스킨케어 시장의 총 매출액은 올해 45억4400만 달러에 이르고 2023년까지 연간 2.8%의 성장률이 예상된다.

 

독일 스킨케어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의 배경에는 자연 화장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수요 지속이 자리 잡고 있다. 독일에서 자연 화장품은 천연 화장품과 유기농 화장품으로 대별되는데 천연 화장품은 동식물 및 관련 원료를 함유한 화장품을 말하고 유기농 화장품은 인증된 유기농 원료, 동식물 및 관련 원료를 함유한 화장품으로 천연 화장품보다 더 엄격한 기준에 따라 제조된다.

 

현지의 분석에 따르면 2007년부터 2019년까지 독일 자연 화장품 시장 매출은 연평균 3.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자연 화장품에 대한 소비자 관심과 수요 증가는 자연스럽게 G-뷰티라는 새로운 화장품 트렌드로 이어지고 있다.

 

◇ 새로운 트렌드 G-뷰티=최근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는 K-뷰티와 J-뷰티 이후 G-뷰티가 새롭게 관심받고 있다. G-뷰티의 특징은 엄격한 표준 하에 제조된 독일의 자연 스킨케어 제품인데 현지 스킨케어 제조규정은 1300가지 이상의 물질이 피부 관리에 사용되는 것을 금지할 만큼 매우 까다롭다. 화장품 원료의 안전성에 대한 독일 소비자의 관심도 높은 편이다 보니 스킨케어 제조업체들은 이에 부합하는 제품 개발을 위해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천연성분에 집중해 많은 종류의 자연 스킨케어 제품을 내놓고 있다.

 

G-뷰티가 주목받으면서 스킨케어 제품에 붙여진 ‘메이드 인 저머니(Made In Germany)’ 문구는 제품 안전성을 보증하는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다. 함부르크에서 스킨케어 제품을 제조하는 업체 관계자는 “G-Beauty가 주목받으면서 독일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져 새로 런칭한 브랜드를 홍보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 스킨케어 제품의 수출입=먼저 독일의 스킨케어 제품 수입을 살펴보면 2019년 기준 전년보다 2.8% 하락한 17억813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 상위 5개국은 프랑스(점유율 30.9%), 스위스(18.1%), 폴란드(8.4%), 영국(5.1%), 이탈리아(4.8%) 순이다. 상위 10개국의 전년 대비 성장률은 대체적으로 하락세를 보였고 폴란드와 영국, 미국만이 성장세를 보였다. 스킨케어 제품을 독일로 가장 많이 수출한 나라는 프랑스로 지난 10년간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한국 제품은 2019년 기준 1695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수입시장 점유율은 6.7% 증가했다. 한국산 스킨케어 제품은 수입시장에서 입지가 뚜렷하지는 않지만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독일의 스킨케어 제품 수출액은 2019년 26억7386만 달러로 0.3% 하락했다. 수출 상위 5개국은 오스트리아(점유율 7.5%), 영국(7.1%), 프랑스(7.0%), 네덜란드(6.0%), 폴란드(5.7%) 순이다. 상위 10개국에 속한 유일한 아시아 국가는 중국으로 지난해 4.6%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나 전년 대비 -10.9%라는 다소 큰 하락세를 기록했다. 독일 제품의 한국 수출은 5038만 달러이고 점유율은 1.8%로 8.2% 하락했다.

 

◇ G-뷰티와 경쟁하는 브랜드들=독일 스킨케어 제품 시장은 매우 세분화돼 있으며 바이어스도르프의 ‘니베아’, ‘라벨로’ 등 자체 브랜드 제품뿐만 아니라 로레알, 프록터앤갬블(P&G) 등 글로벌 업체들의 제품도 많이 유통되고 있다. G-뷰티 스킨케어의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닥터하우쉬카, 닥터바르바라스투름, 로열페른 등이 있다.

 

한국 스킨케어 제품은 전 세계적으로 K-뷰티가 유행하면서 독일에 알려지기 시작했는데 현재 아마존, 옛스스타일, 플라코니 같은 독일 온라인 시장에서 구입 가능하며 온오프라인 동시 매장을 운영하는 더글러스, 세포라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 우리 기업 시사점=G-뷰티가 새로운 트렌드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독일 업체들이 소비자 요구에 부합하는 안전한 천연제품을 집중적으로 개발하고 선보였기 때문이다. 이처럼 독일 소비자들이 스킨케어 소비를 결정하는 여러 요인 가운데 제품 원료와 그 원료의 안전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에 한국 스킨케어 업체들은 이 부분을 잘 고려해 현지 수요에 맞는 제품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한국 기업들은 전 세계가 인정할 만한 스킨케어 제조기술을 가지고 있는 만큼 독일 시장이 요구하는 조건들을 충족하는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한다면 K-뷰티 붐이 다시 한 번 일으킬 수도 있다.

 

[한국무역신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