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
PASSWORD
NEWS

한류 영향으로 급속 성장 중인 불가리아 ‘K-Beauty’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12-23 10:59

본문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한국산에 대한 신뢰로 성장 여력 충분 

 

김민혜 기자 lminyang@beautynury.com

 

 

불가리아에 대한 한국 화장품 수출이 급속 성장을 보이고 있다. 한류 열풍으로 한류스타의 메이크업이 불가리아의 젊은 소비자들에게 영향을 미치면서 한국 화장품에 대한 현지 수요도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KOTRA 불가리아 소피아무역관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9년까지 대 불가리아 한국 화장품 수출은 연평균 80%씩 증가하고 있다. 

 

불가리아 화장품 전체 수입 규모에서 한국산 화장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1% 내외로 작은 편이기는 하나, 세포라 등 현지 주요 화장품 편집숍에서 한국 화장품 전용 매대를 구성하고 제품을 입점시키는 등 수출 규모의성장과 함께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 중이다. 

 

한류가 문화적 현상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소비 트렌드로도 발전하고 있는 것이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한류 

 

K-POP, K-Drama에서 비롯된 불가리아의 한류는 인터넷 매체에 익숙한 10~20대 사이의 젊은 층을 위주로 퍼져나가고 있다. 소피아 시의 공원·공터 등에서 K-Pop에 맞춰 안무연습을 하는 불가리아 젊은이들을 어렵지 않게 마주칠 수 있다.

 

한류 컨텐츠의 급속한 확산은 유튜브, 넷플릭스 등의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덕분인 것으로 분석된다. 영상 플랫폼이 없을 때에는 언어장벽 등으로 불가리아에서 한국 문화를 접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았으나, 유튜브 등을 통해 언어장벽까지 해소할 수 있게 됐기 때문에 불가리아의 한국 콘텐츠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 것이다. 

 

최근 넷플릭스에서 집계한 ‘불가리아에서 가장 많이 본 TV SHOW’에 한류스타 블랙핑크에 대한 다큐멘터리인 ‘Blackpink:Light Up the Sky’가 2020.10.16~10.20일간 10위권을 유지하기도 했다. 


 

소비 트렌드로 확산되는 문화 콘텐츠 

 

불가리아에서 한류는 문화 콘텐츠를 벗어나 다양한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K-Food 역시 한류가 새로운 현지 식문화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은 또 다른 분야다. 한류 스타가 즐겨 먹는 식품에 대한 모방소비 심리가 불가리인의 식품 소비 패턴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다.

 

식재품의 경우에는 젊은 층이 많이 즐기는 라면류, 과자류 등의 간편 음식을 위주로 소비가 늘고 있는데, 그 결과 기존 현지 한식당에서 숍인숍 방식으로 소량 유통되던 한국 간편음식들이 Fantastico, Da Hapna와 같은 현지 프리미엄 마트에서도 판매를 시작했으며, 불가리아 국영 방송국인 BN1에서는 올해 한국 대사관과 함께 한식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인 K-Food Week 시리즈를 2차례에 걸쳐 방영하기도 했다.  

 

불가리아에서는 K-POP, K-Drama와 관련된 창업 사례도 생겨나고 있다. 한류를 선지에서 재생산, 전파하는 단계에 이른 것이다. 한류스타와 관련된 물품을 파는 가게부터 한국 드라마에서 볼 수 있는 음식 등을 파는 가게 등 다양한 창업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유럽의 틈새시장, 중소기업에게 좋은 기회"

 

KOTRA 불가리아 소피아무역관은 “불가리아에서 한류는 문화적 현상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내재화 돼가고 있다”며 “불가리아는 제조업 환경이 열악해 소비재 수입 의존도가 높은 편이기 때문에 다양한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한류가 한국산 제품에 대한 전반적인 신뢰도를 제고시키며 한류 콘텐츠와는 직접 관련이 없는 소재·부품·의료 등의 비소비재 분야의 현지시장 진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인구 700만 명의 불가리아는 다른 유럽국가 대비 작은 시장이기 때문에 한국 대기업들의 현지 시장에 대한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낮다“고 덧붙였다. 

 

특히 “중소기업에게는 진출에 적합한 경쟁 환경과 규모를 갖추었다고 할 수 있으므로 유럽의 틈새시장으로 인식하고 한류 콘텐츠를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뷰티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