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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고급화장품 시장..온라인, 나홀로 지배(支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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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1-02-0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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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매출 24% 급락 불구 온라인 실적 47% ↑ㆍ44% 점유 

이덕규 기자   |   abcd@beautynu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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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지난해 고급화장품 부문 매출실적이 ‘코로나19’로 인한 각종 규제의 여파로 인해 2019년에 비해 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뉴욕주 포트워싱턴에 글로벌 본사를 둔 국제적 시장조사기관 NPD 그룹은 1일 공개한 ‘2020년 영국 고급화장품 시장 매출실적’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영국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고급화장품 매출액이 44%나 크게 뒷걸음질친 것으로 분석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정부의 간헐적인 매장폐쇄 규제조치가 직격탄으로 영향을 미쳤기 때문. 

 

특히 NPD 그룹은 ‘코로나19’가 소비자들의 구매습관을 바꿔놓으면서 상당수가 쇼핑을 할 때 디지털 채널을 이용했음을 상기시켰다. 

 

NPD 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영국의 고급화장품 부문 전체 실적은 총 20억 유로 상당에 달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NPD 그룹은 최근들어 수 년 동안 영국의 고급화장품 시장에서 온라인 부문이 두자릿수 성장세를 이어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리고 ‘코로나19’ 판데믹이 도래한 상황은 이 같은 추세를 한층 더 가속화시켜 지난해 영국의 고급화장품 시장에서 온라인 부분의 매출액이 전년대비 4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온라인 부문은 지난해 영국의 전체 고급화장품 매출액 가운데 44%를 지배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전체 고급화장품 시장 매출액에서 온라인 부문이 차지한 몫이 한해 사이에 21% 포인트나 껑충 뛰어올랐다는 것. 

 

NPD 그룹은 이와 함께 지난해 고급화장품 시장에서 향수 부문이 괄목할 만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고급화장품 시장 내부적으로 볼 때 최고의 실적을 올린 부분의 하나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했다고 언급했다. 

 

비록 지난 한해 동안 영국에서 고급향수 부문의 매출액이 1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것은 고급화장품 시장 전체적으로 기록한 감소율 24%와 비교하면 7포인트가 적은 수치라는 분석이다.

 

NPD 그룹은 지난해 정부가 강제한 첫 번째 영업규제 조치가 향수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연간 총 매출감소액의 50%가 4~6월 기간에 발생했다고 풀이했다. 

 

하지만 매장들이 다시 문을 열고 영업을 재개하면서 눈에 띄는 회복세가 나타났고, 급기야 11월 들어서는 두 번째 규제조치가 강행된 상황 속에서도 매출액이 2% 성장하는 기염을 토했다고 강조했다. 

 

뒤이어 2019년의 경우 전체 향수 매출의 52%가 10~12월 3개월 동안 창출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언급한 후 2020년 같은 기간에는 이 수치가 57%로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향수가 크리스마스 선물용으로 소비자들에게 여전히 가장 중요한 아이템의 하나임을 방증하는 것이라는 단언이다.

 

한편 NPD 그룹에 따르면 영국의 고급화장품 시장에서 스킨케어 부문은 지난해 첫 번째 규제조치가 단행된 기간 동안 가장 탄력성을 유지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영업규제가 시행된 가운데서도 소비자들이 일상적인 피부관리 습관을 유지한 덕분이라는 것이 NPD 그룹의 분석이다. 

 

그럼에도 불구, 스킨케어 부문은 지난해 매출이 2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여드름 개선용 세럼제 매출은 2020년 한해 동안 판매량이 51% 신장된 것으로 나타나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새로운 수요가 창출된 현실을 뒷받침했다. 

 

마찬가지로 고급 손비누 매출의 경우 전년도에 비해 38% 큰 폭으로 뛰어올랐음이 눈에 띄었다.

 

셀프케어 트렌드의 부각에 힘입어 고급 보디케어 부문 또한 마켓셰어가 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로 NPD 그룹은 집에서 스파 즐기기(spa-at-home)가 일상화하면서 보디크림, 보디로션 및 보디 스프레이 등의 사용량이 늘어난 점을 꼽았다.

 

반면 색조화장품은 지난해 가장 큰 도전에 직면해야 했던 부문이었음이 재확인됐다. 

 

원격 재택근무, 사회생활 감소 및 내추럴 메이크업 트랜드 확산 등의 여파로 인해 수요가 줄어들면서 매출이 40% 급락한 것으로 집계되었기 때문. 

 

단적인 예로 립 메이크업 매출을 보면 정부의 안면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따라 50%나 크게 뒷걸음친 것으로 조사됐다. 

 

NPD 그룹 영국법인의 엠마 피쉬윅 뷰티 담당 애널리스트는 “영국의 고급화장품 업계가 지난해 엄청난(hugely) 도전에 직면해야 했다”면서도 “판데믹 이전에 수 년 동안 목격되었던 트렌드가 판데믹 기간 동안 가일층 확산됨에 따라 개별 브랜드 및 소매업체들이 탄력성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평가했다. 

 

예를 들면 온라인 부문의 매출성장과 소매 부문에서 멀티채널의 중요성 부각, 소비자 구매활동에서 소셜 미디어의 영향력 확대 등을 단적인 예로 꼽아볼 수 있을 것이라는 전언이다.

- 뷰티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