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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바키아, 최근 한국 화장품에 대한 관심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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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1-07-1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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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매장에서 화장품 구매하는 비중 높아  

이충욱 기자 | culee@beautynu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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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바키아 화장품 시장은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 동시에 소셜 미디어, 전자상거래 확산으로 화장품 구매 패턴도 변화하고 있다. 

 

코트라 브라티슬라바무역관은 다만 지난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향수·스킨케어를 제외한 화장품 판매가 8100만유로(1102억원)로 전년대비 10% 감소했다고 전했다. 판매량도 1400만개로 16% 줄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해 기준 한국발 슬로바키아 화장품 수출이 전년 대비 크게 늘어난 것은 고무적이다. 슬로바키아는 2020년에 미용 용품을 총 1억5천만 달러 수입했으며, 전년 대비 3.48% 증가했다.

 

체코로부터의 수입이 전체의 37.6%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 독일이 15.2% 수준이다.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지난해 14위에 해당하며, 금액은 100만 달러 수준으로 전년 대비 2.7배 상승했다. 이는 슬로바키아 수입 상위 10개국을 비교해봐도 가장 높은 수입 증가율이다.

 

무역관에서 인터뷰한 결과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대에 있는 한국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이유는 △ 독특한 천연 유래 성분 △ 깨끗한 피부의 화장품 모델 마케팅 △ 일부 인플루언서를 통한 호기심 자극 등이었다.  

 

슬로바키아는 유럽연합 회원국으로 화장품 등록포털인 CPNP(Cosmetic Products Notification Portal)에 등록을 한 후 수출해야 한다. 이는 유럽 시장에 출시될 제품을 미리 신고하는 것으로, 한번 등록으로 유럽경제지역(EEA) 30개국에 진출이 가능하다.

 

CPNP 등록을 위해서는 반드시 역내 책임자(Responsible Person)를 선정하고 필요 서류를 구비해 해당 책임자를 통해서만 등록할 수 있다. 별도 RP를 지정하지 않는 경우 수입자가 RP가 된다. 업계 관행에 따르면  CPNP 등록이 완료되기까지 2개월 정도가 소요되고, 서류가 부족한 경우 이를 보완하는 과정에서 1년여까지 걸릴 수도 있다. 화장품 보유 성분이 많을수록 소요 시간과 비용이 증가한다.

 

한국 화장품 인기를 끄는 슬로바키아 화장품 시장은 다시 회복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테티스타는 슬로바키아의 1인당 미용용품 판매액을 2025년 48.89달러로 예측했다. 2019년에 비해 3.7% 늘어난단 전망이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에도 BB 또는 CC 크림은 상대적으로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여성들이 풀 메이크업의 대안으로 사용했다. 마스크를 써야 하는 상황에서 눈과 손톱 화장에 더 많은 비중을 둔 것으로 보인다. 네일 제품의 판매는 1년 동안 증가한 반면, 눈 화장은 비교적 완만한 감소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UV 램프나 기타 건조 수단이 필요 없는 젤 형식 손톱 광택제에 대한 수요도 증가했다. 닳은 손톱에 영양을 공급하는 칼슘 함량이 포함된 탄력 손톱광택제(바니시)도 인기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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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및 유기농 제품에 대한 수요도 건강과 웰빙에 대한 관심과 함께 높아지고, 소비자는 잠재적으로 유해한 화학 물질의 사용을 기피하는 추세다. 더욱이 슬로바키아 고령화 인구와 피부 트러블의 증가로 인해 잡티를 덮기 위한 메이크업에 대한 수요 역시 증가했다.

 

천연 착색제와 결합되는 이산화티타늄, 산화 아연 및 마그네슘과 같은 성분을 함유 한 제품 포트폴리오가 증가하고 있으며, 파라벤이나 합성오일이 없는 천연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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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바키아 화장품 유통구조는 매장형 소매가 여전히 강세다. 유통채널별 색조화장품 매출비중을 살펴보면 코로나19가 유행한 2020년 매장형 매출 비중이 전년대비 1.3% 상승했다. 영업 제한 상황에서도 슬로바키아 소비자들은 여전히 대형소매점, 약국형 잡화점 등에서 화장품을 구매했다. 

 

슬로바키아 화장품 유통채널에서 특이 사항은 약국형 잡화점(drugstore)을 통한 화장품 매출이 최초로 미용품 소매점을 추월한 것이다. 영업제한 조치로 인해 미용품 소매업체들은 문을 닫은 반면 약국형 잡화점은 영업이 허용됐다.

 

또한 동 지역 화장품 유통 채널의 특징적인 면은 바로 화장품 방문 판매의 비중이 높다는 것인데 20% 내외 비중을 유지하고 있다. 에이본, 오리플레임이 주요 회사다. 다만 매장 및 이커머스 구매가 확대되면서 감소 추세에 있다.   

 

다양한 제품군을 찾아 무관세로 구입할 수 있는 EU내 타국 온라인몰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인접한 체코 온라인몰은 언어가 유사해 쉽게 리뷰를 살펴보고, 제품 성분을 확인할 수 있다. 유로 지불 옵션 및 낮은 배송비로 슬로바키아 소비자의 구매를 유도한다. 

 

슬로바키아에서 화장품에 대한 인기는 외출이 정상화되면서 다시 상승할 것이다. 무역관은 현지 소비자는 매장에서 화장품을 구매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에 한국 화장품기업은 규모가 있는 유통 채널에 진입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기존 유럽 화장품 브랜드 경쟁도 치열하다. 보통 해당 구매담당자들은 CPNP 외에도 EU내 재고를 보유하기를 요청하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디지털 전환과는 별개로 매장형 매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것도 사실이지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에서 제품 평판이 형성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커머스 채널 및 소셜마케팅 요소도 배제할 수 없다고 무역관은 강조했다. 

 

- 뷰티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