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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브렉시트 이후 화장품 성분 동물 실험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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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1-08-20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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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A·CFI 등 동물보호 단체, 동물실험 금지 촉구

김민혜 기자 | minyang@beautynury.com 

글로벌 동물보호단체 PETA는 영국 정부를 향해 화장품 동물 실험 금지를 촉구하는 서한을 발송했다고 지난 16일 발표했다. 

 

1998년부터 화장품 완제품 및 성분에 대한 동물 실험을 금지한 영국은 화장품 동물실험을 금지한 최초의 국가였다. 이후 2009년 유럽연합이 화장품 성분에 대한 동물 실험 금지를 실시하면서 영국은 20여 년 간 화장품 동물실험을 금지해 왔으나 최근 동물 실험 재개 입장을 밝히며 논란이 불거졌다.

 

가디언지에 따르면 영국 내무부는 동물자선단체 CFI(Cruelty Free International)에 유럽화학물질청(ECHA) 항소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화학물질을 사람이 사용하기 전에 동물 실험을 거쳐야 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급격한 입장의 변화는 지난해 8월 Symrise에 내려진 판결에서 기인했다. Symrise는 화장품에만 사용되는 두 가지 물질에 대해 동물실험을 수행하라는 ECHA의 지침에 대해 항소했으나, 항소위원회는 EU 화장품법에 따른 동물 실험에 대한 제한이 REACH 준수의 필요성을 방해하지 않는다고 해석하며 ECHA의 요구사항을 충족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이에 따라 영국 내무부의 동물 과학 규제 부서가 CFI에 Symrise 사건에 따라 접근 방식을 조정하게 됐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내게 된 것이다. 서한에 따르면 개별성분과 달리 완제품에 대한 동물실험 금지 조치는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될 예정이다.

 

그러나 PETA는 "영국 내무부의 결정은 동물실험 금지에 앞장서 왔던 영국의 동물복지 진전을 파괴하는 행위이며 동물이 더 이상 화장품을 위해 고통받고 죽지 않도록 하기 위한 원래 의도에 반하는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통해 비판했다.

 

PETA는 또한 "동물과 인간의 근본적 생물학적 차이점 때문에 예측의 정확성을 보장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수천 마리의 동물을 대상으로 성분을 테스트하는 것은 근로자를 보호하는 데이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CFI 과학 및 규제업무 책임자 Katy Taylor 역시 공식 입장을 통해 "이번 결정은 화장품에 대한 동물 실험을 하지 않는다는 영국의 오랜 리더십에 구멍을 내고 연구와 혁신의 최첨단에 서려는 영국의 추구를 조롱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CFI는 10만 명이 참여한 동물실험 반대 'Target Zero' 청원을 영국 내무부에 제출하며 반응을 촉구했다. 

 

-뷰티누리-